막연함과 불안한 자립, 홀로서기를 시작한 양육시설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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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24-06-1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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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연함과 불안한 자립, 홀로서기를 시작한 양육시설 아이들
이혼, 가정 해체, 학대 등 누구나 겪으면 힘든 일들을
어린 시절에 겪은 양육시설 아이들.
큰 트라우마를 지우지도 못한 채
만 18세 라는 나이가 되면 시설을 퇴소해야 한다는 사실이
아이들에게 스트레스로 다가옵니다.
지파운데이션은 양육시설 아이들이 자신을 사랑하고
홀로 설 수 있는 연습을 할 수 있도록
자존감 지원사업을 진행했습니다.
경북 농어촌 지역에 위치한 양육시설 1기관과 협력하였으며,
중3~고3 아동 총 10명에게
학원비 및 자격증 취득할 수 있는 교육비,
봉사활동, 다양한 문화경험을 쌓을 수 있는 여행을
지원하였습니다.
과외비 지원
아이들 개인별 수준에 맞춰 수학, 영어 공부를 하였습니다.
공부하는 과정이 쉽진 않았지만
성적이 오르거나, 알아가는 지식이 많아질수록
아이들은 ‘나도 하면 할 수 있구나’ 라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습니다.
또 과외, 학원 선생님 등 믿어주는 지지자가 생겨서
‘칭찬받는 내 모습이 뿌듯하고, 기쁘다’라는 말을 하며
공부를 더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자격증 지원
총 2명의 학생은 진로를 확정하게 되었는데요.
원종(가명)이는 웹툰학과에 입학하게 되었고,
영은(가명)이는 미용쪽으로 고등학교 진로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봉사활동
지역 근처 환경정화 봉사활동 및
노인정에 방문하여 어르신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이 뿌듯하고,
오히려 위로와 용기를 얻으며
자존감을 튼튼하게 다지게 되었습니다.
여행지원
또래보다 경험이 부족하고, 이른 나이에 독립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여행을 통해 해소했는데요.
동생들과 같이 가는 여행이 아닌
우리들만의 여행이라 아이들에게
더욱 뜻깊은 추억이 되었습니다.
10명의 아이들 대상으로 자아통합감 척도 검사를 했는데요.회복 탄력성이 평균 3.8점 -> 4.19점으로 상승하며,
자신을 사랑하고 스스로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태도가
높아졌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번 자존감 지원사업을 통해
10명의 아이들은 다가오는 자립에 대한
막연함과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려운 환경 속에 있지만
긍정적인 태도와 시선을 가지고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후원자님의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