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띵.작] 띵크아이, 작품을 통해 만나다 #1 완벽이 온다
페이지 정보
- 작성일24-06-21 09:53
- 조회466회
본문
안녕하세요, 후원자님!
지파운데이션의 아동지원 프로젝트 띵크아이는
전국 236개소 보육원, 10,067명이 넘는 모든 아이들이
건강한 환경 속에서 아이답게 자랄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는데요!
오늘도 우리 곁에 살아가고 있지만, 어쩐지 멀게 느껴지는 보육원 아동들.
과연 보육원 아동들은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궁금하실 후원자님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띵크아이, 작품을 통해 만나다! 줄여서 띵작은
도서, 영화, 드라마 등의 작품 속에서 그려진 다양한 보육원 아동들의 모습을
후원자님들께 소개해드리는 컨텐츠인데요!
오늘 소개해드릴 첫 번째 띵작은 이지애 작가님의 『완벽이 온다』입니다.
『완벽이 온다』는 제2회 창비교육 성장소설상 대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최근 사회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요!
보육원에서 나와 사회 구성원으로서 이 세상에 처음 발을 딛는
자립준비청년들의 이야기, 한 번 만나보실까요?
『완벽이 온다』의 서술자인 민서는 자립 이후 솔, 해서와 함께 살며
독립된 성인으로서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해 나가는데요.
보육원에서는 이렇다 할 교류를 보이지 않았던 세 명이지만,
시설을 나온 뒤에는 서로의 부족한 면을 채워가며, 서로 의지하고 씩씩하게 잘 살아가는
자립준비청년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책에서는 자립준비청년의 삶을 생생하게 묘사하는 부분이 많았는데요.
띵크아이 담당자가 직접 뽑은 명장면 Top3를 후원자님께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는지에 따른 꿈이 아니라, 취업이 바로 가능한 미용을 선택해야 하는,
그리고 직업을 미용사로 택하는 것이 모범 사례가 되는 보육원 아동의 현주소를 보여주고 있는 대사인데요.
모든 자립준비청년들이 자신이 하고 싶은 직업을 포기하며 사는 것은 아니지만,
대다수의 자립준비청년들은 자신의 꿈을 꾸기 전부터 최대한 빨리,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일을
우선으로 하며 사회에 뛰어드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퇴소를 앞둔 민서는 미술 선생님이 되고 싶다는 꿈을 보육원 담당 선생님께 솔직하게 털어놓지만,
선생님은 그 꿈을 지지해주는 것이 아니라 민서에게 처한 현실을 냉정하게 마주 시키는데요.
자립준비청년에게 꿈이란, ‘원하는 것을 마음껏 꿀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기 위한 방법’이라고 말하는 것 같아 안타까웠던 대목이었습니다.
아빠에게 버림받은 후, 쭉 보육원에서 생활한 민서는 우울증을 겪었는데요.
어린 나이에 우울증을 앓다 보니 다른 친구들에 비해 인지 발달이 좀 늦은 편이었습니다.
보육원 퇴소를 앞둔 시점에서 병원을 찾은 민서는 약물치료와 함께
심리치료 및 학습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는 진단을 받게 됩니다.
민서와 같이 가족으로부터 보호받지 못한 채 학대, 방임, 유기 등으로 보육원에 온 아이들은
대부분 마음에 큰 상처를 지니고 있습니다. 우울증뿐만 아니라 ADHD, 학습장애, 불안장애 등
다양한 심리정서적인 어려움을 호소하는 아이들이 많은데요.
심리치료의 경우, 꾸준한 치료가 가장 중요하지만 보육원 내 심리치료비로 책정된 지원금이 없기 때문에
외부 자원 혹은 아동의 개인 후원금을 활용해야 하는데 상황이 여의치 않아
치료 자체를 받지 못하는 아이들도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위탁가정 등에서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가 되어 홀로서기를 시작하게 되는 자립준비청년.
매년 약 2,000명이 넘는 자립준비청년들이 걱정과 기대를 품고 세상에 나와
홀로서기를 시작하게 되는데요.
띵크아이는 『완벽이 온다』의 민서, 해서, 솔이와 같은 자립준비청년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응원을 전하고자 생계, 주거, 교육 영역에서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민서처럼 어린 시절의 상처로 인해 그늘진 마음을 안고 살아가는 보육원 아이들을 위해
심리검사비와 심리치료비를 지원하여 아이들이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즐겁게 지낼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모든 보육원 아이들이 아무 걱정 없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자립 이후에도
성공적으로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후원자님의 따뜻한 관심과 지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