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띵.작] 띵크아이, 작품을 통해 만나다 #2 내 이름은 꾸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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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24-08-2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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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후원자님!
지파운데이션의 아동지원 프로젝트 띵크아이는
전국 236개소 보육원, 10,067명이 넘는 모든 아이들이
건강한 환경 속에서 아이답게 자랄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는데요!
오늘도 우리 곁에 살아가고 있지만, 어쩐지 멀게 느껴지는 보육원 아동들.
과연 보육원 아동들은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궁금하실 후원자님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띵크아이, 작품을 통해 만나다! 줄여서 띵작은
도서, 영화, 드라마 등의 작품 속에서 그려진 다양한 보육원 아동들의 모습을
후원자님들께 소개해 드리는 컨텐츠인데요!
오늘 소개해 드릴 두 번째 띵작은 끌로드 바라스 감독의 영화 『내 이름은 꾸제트』입니다.
『내 이름은 꾸제트』는 질 파리스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인데요.
*스톱모션 기법: 영화 촬영 시 프레임과 프레임의 사이에 물리적으로 피사체 자체
내지는 피사체의 동작을 변화시킴으로써 마치 그 대상의 최종적인 이미지가 다른 대상으로 갑자기 변화하거나
움직이는 듯한 효과를 내는 시각효과를 말한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엄마와 둘이 살던 소년 꾸제트가 불의의 사고로 엄마마저 잃고
보육원에 오게 되면서 겪게 되는 일을 다루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보육원에 오게 된 아이들의 성장 스토리, 한 번 만나보실까요?
<혼자 다락방에서 시간을 보내는 꾸제트. 꾸제트가 가장 아끼는 연에는
슈퍼맨의 모습을 한 상상 속의 아빠가 그려져 있다.>
알코올 중독자 엄마와 단둘이 살고 있던 9살 꾸제트.
사실 꾸제트의 이름은 ‘이카르’인데요. 프랑스어로 ‘기다란 호박’이라는 뜻을 가진
꾸제트라는 이름은 꾸제트의 엄마가 꾸제트를 부르는 별명입니다.
꾸제트는 매일 술을 마시고 폭력적으로 행동하는 엄마를 피해
대부분의 시간을 다락방에서 홀로 보내는데요.
<레이몽 형사와 함께 보육원에 가는 꾸제트>
그러던 어느 날, 꾸제트의 엄마가 사고로 먼저 세상을 떠나게 되고
홀로 남은 꾸제트는 레이몽 형사의 손에 이끌려 ‘퐁텐 보육원’으로 가게 됩니다.
처음 만나는 보육원 친구들 앞에서 자기소개를 하게 된 꾸제트.
‘이카르’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선생님에게 ‘꾸제트’라고 말해달라는 장면이 나옵니다.
비록 꾸제트의 엄마는 꾸제트에게 ‘좋은 엄마’가 아니었음에도,
엄마가 자신을 부르던 별명이라는 것에 애착을 두고
다른 친구들도 자기를 그렇게 불러주기를 바라는 모습을 통해
꾸제트의 ‘엄마에 대한 애정’과 ‘그리움’을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꾸제트: “집에 가고 싶어요, 엄마한테요”
선생님: “엄마는 하늘나라에 계셔. 여기도 괜찮을 거야”
<친구가 된 시몽과 꾸제트>
한편, 퐁텐 보육원에는 꾸제트처럼 각자의 사연을 가지고
보육원에 오게 된 아이들이 많이 있었는데요.
처음에는 새로 들어온 꾸제트를 괴롭히고 서로 싸우던 아이들이
각자의 상처와 사연에 대해 듣고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점점 마음을 나누는 친구가 되어갑니다.
시몽: “우린 다 똑같아. 아무도 우릴 사랑하지 않아”
<눈썰매를 타는 까미유와 꾸제트>
그러던 어느 날, 퐁텐 보육원에 ‘까미유’라는 여자아이가 들어오게 되는데요.
꾸제트는 당당하고 씩씩한 까미유의 모습을 보고 첫눈에 반합니다.
까미유는 어머니의 외도로 인해 고모 집에서 지내다 보육원으로 오게 된 거였는데요.
고모와 함께 지내던 까미유는 사실 고모에게 학대를 당하고 있었고
본인만 알고 있던 그 비밀을 보육원 친구들에게 털어놓게 됩니다.
<레이몽 아저씨와 함께 주말을 보내는 까미유와 꾸제트>
보육원에서의 일상을 종종 레이몽 형사에게 편지로 전하던 꾸제트.
꾸제트의 편지를 통해 아이들의 이야기를 알고 있던 레이몽 형사는
꾸제트와 까미유를 데리고 함께 주말을 보내게 되는데요.
까미유를 보육원으로 보냈던 고모는 정부 보조금을 받기 위해
레이몽 형사의 집에서 꾸제트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까미유를 억지로 데려갑니다.
<까미유에게 종이배를 선물하는 꾸제트>
결국 다시 고모의 집에서 지내게 된 까미유는 꾸제트가 선물한 종이배에서
시몽의 녹음기를 발견하고 고모가 자신과 둘이 있을 때 보이는 모습을 녹음하여
판사에게 증거로 제출하게 되는데요.
덕분에 다시 보육원에 돌아온 까미유는 아이들과 즐겁게 파티를 합니다.
일련의 일들을 겪으며 아이들을 사랑하게 된 레이몽 형사는
꾸제트와 까미유를 입양하고 싶다고 말하는데요.
그 이야기를 듣게 된 시몽은 속상함과 부러움에 크게 화를 내고
이에 꾸제트는 친구들과 함께 보육원에 남겠다고 하며 시몽을 달랩니다.
시몽: “우리 같이 큰 애들한테 새로운 가족이 생기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알아”
하지만 결국 마음을 바꾼 시몽은 어른스러운 말과 함께
꾸제트와 까미유에게 작별 인사를 고합니다.
<퐁텐 보육원의 아이들>
극 후반, 보육원의 로지 선생님은 갓난아기를 데리고 보육원에 오게 되는데요.
갓난아이를 보고 아이들이 저마다 던지는 질문이 마음에 박힙니다.
아이들: “선생님은 아기를 버리지 않을 거예요?”
선생님: “아기를 버리지 않을 거야”
아이들: “아기가 엄청 못 생겨져도요?”“계속 울기만 해도요?”
“공부를 못 해도요?”
선생님: “그래도 아기를 버리지 않을 거야”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는 아이들의 모습에는 부모들로부터 버림받을까 두렵고
어떤 모습이어도 사랑받고 싶어 하는 마음이 담겨 있는데요.
퐁텐 보육원의 아이들처럼 저마다의 사연을 가지고 보육원에 오게 된 국내 보육원 아동들 역시
누군가의 따뜻한 관심과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이에 띵크아이는 전국 모든 보육원 아동이 따뜻한 사랑을 받으며
신체적, 지적, 사회정서적 그리고 생활 전반에 걸친 다양한 영역에서
부족함 없이 자랄 수 있도록 ‘아동·청소년 결연’으로 함께 하고 있는데요!
결연을 통해 아이들은 자신을 생각해 주는 후원자님의 사랑을 느끼고
마음껏 꿈을 꾸며 원하는 것들을 배울 수 있습니다.
1년 이상 후원을 진행하신 후원자님께서는 아동과 보육원의 동의를 받아,
아동과의 만남을 통해 행복한 추억도 쌓을 수 있습니다.
꾸제트와 퐁텐 보육원의 아이들처럼 마음에 큰 상처를 입고 보육원에 오게 된 아이들이
결연을 통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마음껏 사랑받으며
걱정 없이 지낼 수 있도록!
후원자님들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 본 게시물에 사용된 영화 스틸컷은 네이버 영화 및 공식 예고편을 출처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