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원 아이들에게 가족이 되어주는 사람, 대전 혜생원 김미영 과장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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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26-05-14 14:20
- 조회12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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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자님, 안녕하세요!
맑고 청명한 날씨가 계속되는 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시나요?
오늘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한 보육원에서 12년을 일하며 때로는 아이들의 이모와 엄마로,
일상 가까이에서 함께하고 있는 혜생원 김미영 과장님의 이야기를
다 함께 만나러 가보실까요?

안녕하세요, 저는 대전 혜생원에서 일하고 있는 김미영이라고 합니다.
혜생원에서는 약 12년 정도 일하고 있고요.
기관 운영부터 회계, 아이들 양육까지 전반적 업무를 맡고 있어요.
저희 혜생원은 대전에 위치해 있는 아동양육시설(보육원)이에요.
현재 약 33명의 아이들과 함께하고 있고요.
경제적 어려움이나, 보호자의 학대나 방임 등
다양한 이유로 가정 내 양육이 어려운 아이들을 보호하고 양육하고 있습니다.
저희 기관은 [참 소중한 가족]이라는 모토를 가지고 있는데요,
가족의 기능을 상실하거나 해체, 방임, 학대 등의 이유로
서로 아픔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을 사랑으로 양육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어요.
저희 기관에는 가정 내 학대로 인해 입소한 아이들이 많은 편이에요.
신체적 학대(*직접 신체에 위해를 가하거나 위협하는 행위),
정서적 학대(*언어, 표정, 태도 등으로 정신적 위해를 가하는 행위) 등
가정 내 충분한 돌봄을 받지 못하고 학대와 해체를 경험한 아이들이 많은 편입니다.

원래의 가족과 분리되고 기존에 생활하던 곳이 아닌,
시설에 입소해 생활하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은 트라우마와 같은 정서적 외상을 경험하게 돼요.
그래서 불안과 분노, 충동조절, ADHD 등 다양한 정서적 문제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곤 합니다.
미술치료, 놀이치료 등 지파운데이션 심리치료 지원을 통해
아이들이 스스로를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감정을 건강하게 표현하는 방법들을 배우면서 안정을 찾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어요.
저도 아이를 키우고 있기 때문에 아이들의 필요를 잘 알지만,
사실 서른 명이 넘는 아이들의 모든 필요를 다 채워줄 수 없는 게 현실이에요.
일반 가정의 아이라면 어린이날이나 크리스마스에
선물을 받는 게 자연스러운 것일 수 있겠지만,
저희 아이들은 그렇지 못해서 늘 안쓰러운 마음이 있었어요.
요즘 인기 있는 캐릭터, 키링 등을 가지고 싶어도 말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래서 지파운데이션을 통해 원하는 선물을 직접 선택하고 받게 되는 게
아이들에게 굉장히 행복한 경험이 되어줍니다.
12년 동안 퇴소하는 친구들도 많이 보았는데요,
사실 성인이 되었다고 해도 스무 살의 나이에
홀로서기를 시작하며 자신의 삶을 꾸려간다는 게 쉽지 않잖아요?
혼자 자립을 시작할 때 설레는 마음도 있지만
사실 퇴소 후에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당장 뭘 사야 하는지도 모르는 친구들이 많아요.
월세, 학원비, 등록금, 생활비 등을 해결해야 하는데 불안하고 막막해 하기도 하죠.
돌아갈 원가정(태어나 자란 본래의 가정을 의미)이 없는
무연고 아이들의 경우에는 방학이나, 명절, 주말마다 마땅히 갈 곳이 없기에
퇴소 후에도 편하게 올 수 있게 하기도 해요.
많은 아이들 중에서도 퇴소 후에도 자신의 삶을 잘 꾸려 나가는 아이들이 생각나요.
취업 후 첫 월급으로 핸드크림을 사왔던 은희(가명),
이제 돈을 버니 자신이 점심을 사겠다고 말하던 호빈이(가명),
필요한 지원이 연결되었을 때 정말 감사하다고 이야기하던 종수(가명).
아이들을 생각할 때 뿌듯함과 소중함을 마음으로 느끼곤 해요.
아이들이 바르게 성장하고 사회에 나가서
또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도록,
그게 후원자님에 대한 보답이라고 생각하며 아이들을 지도하고 양육하고 있어요.
후원자님들께서 저희 아이들과 함께해 주셔서 감사해요.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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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내 상처를 받고 입소한 한 명의 아이가 어른이 될 때까지
사랑으로 필요한 것을 채우며 또 다른 가족으로
함께 걸어온 김미영 과장님의 이야기, 어떻게 보셨나요?
보육원 아이와 함께 걷는 순간, 아이의 삶이 변화됩니다.
지금, 가정의 달을 맞아 보육원 아동결연으로
한 아이의 든든한 이모, 삼촌이 되어 주세요.
*띵크아이는 보육원 아동결연을 통해
한 아이가 건강한 어른으로 자랄 수 있도록
아이에게 필요한 생계, 자립, 교육비 등 삶의 필요한 모든 영역을 지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