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원에서 아이들은 어떻게 생활하고 있을까? 언제든 돌아올 수 있는 집, 보육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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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26-05-2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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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원”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아직도 많은 분들이
TV나 미디어를 통해 접한 어두운 이미지를 떠올리곤 하는데요,
혹시, 실제 보육원은 어떤 곳인지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오늘은 보육원에서 15년 넘게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고 계시는
영애원 이인숙 자립전담요원님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보육원 아이들과 함께 살아가는 이들이
어떠한 하루를 보내고 있는지 함께 만나러 가보실까요? :)
함께 살아가는 한 가족
저는 영애원에서 자립전담요원으로 일하고 있는 이인숙이에요.
아이들이 생활하는 시설이다 보니, 주 업무의 60-70%가 엄마의 역할과 비슷하답니다.
보통 가족이라고 하면 같이 밥을 먹고 자고 하루를 함께 보내는 존재잖아요.
저희도 아이들이 일어나는 순간부터 잠드는 순간까지 함께하다 보니
하나의 가족이라고 생각되는 거 같아요.
특별한 곳이 아닌 아이들이 살아가는 집, 보육원

제가 보육원에서 일한다고 말하면 대부분 "좋은 일 하시네요"라고 말씀하세요.
아직도 많은 분들의 이미지 속에 보육원은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이 모여있는 곳이라고 생각하시는 거 같아요.
드라마나 TV 매체에서 봤을 때 보육원을 불쌍하고 안타깝게 비춰지는 게 더 많았잖아요.
그런데 실제로는 그냥 아이들이 살아가는 평범한 집이에요.
기분이 좋을 때나 슬픈 일이 있을 때는 웃고 울고 짜증도 내고요.
그냥 평범한 곳, 사람사는 집이에요!
그래서 기관을 처음 방문하시는 분들은
생각보다 밝고 따듯한 분위기에 놀라시기도 해요.
아이들이 마당에서 뛰어놀다가 먼저 다가와
인사하기도 하고 스스럼없이 말을 걸기도 하거든요.
또 아이들이 어떤 지원을 받고 있는지,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사진과 함께 설명드리면
“생각했던 것과 많이 다르네요”, “정말 좋네요”라는 말씀을 해 주세요.
한 아이의 성장을 위해 함께 하는 사람들!

아이들이 생활하는 공간은 일반 가정집과 비슷한 형태로 되어 있어요.
그리고 강당, 독서실, 노래방, 상담실 같은 시설들을 함께 운영하고 있어요.
아이들을 위해 정말 다양한 선생님들이 함께하고 있는데요,
아이들의 식사를 준비해 주시는 조리사 선생님,
식단을 짜고 영양을 관리해 주시는 영양사 선생님,
의료 서비스 및 상담 등에 동행하며 아이들의 건강 관리를 담당하는 간호조무사 선생님,
생활복지사, 사무원, 자립전담요원 선생님들까지!
한 아이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함께 노력하고 있어요!
아이가 자신의 기쁜 소식을 가장 먼저 전해줬을 때 정말 벅찼어요
뇌전증이 있어서 매달 병원 진료를 받아야 했던 한 아이가 생각나요.
아이가 나이가 되서 자립을 하게 되었고 혼자 병원을 다니게 되었어요.
저도 계속 건강을 확인하면서 어디 불편한 곳은 없는지,
새로운 발병된 건 없는지 수시로 체크를 했었죠.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전화가 와서
“이모, 저 이제 약 안 먹어도 된대요.”라고 말하는데
그 이야기를 듣는데 정말 울컥했어요.
아이도 스스로 이겨 내려고 노력하고
그 기쁜 순간에 소식을 저와 가장 먼저 나누고 싶었다는 게 너무 고맙고 대견했어요.
아이들에겐 필요한 건 개별적인 지원과 관심!

예전에는 단체생활 중심이었다면
요즘은 아이 한 명 한 명의 특성과 욕구에 맞게 운영하고자 해요.
하지만 한 명의 선생님이 여러 명의 아이들을 동시에 돌봐야 하는 현실이다 보니
아이들을 더 세심하게 살피는 데 한계가 있기도 해요.
아이들마다 필요한 돌봄이 다르기 때문에
조금 더 개별적인 관심과 지원이 가능하면 좋을 거 같아요.
아이들이 힘들 때 돌아올 수 있는 집이 되기를!
아이들이 보육원을 ‘집’이라고 생각했으면 좋겠어요.
일반 가정에서 봤을 때 멀리 떨어져 살거나
자취를 하다가도 그냥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잖아요.
힘들고 지칠 때 와서 쉴 수 있고 어려움 일이 있을 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곳으로 생각해 주면 좋을 거 같아요.
따뜻한 응원으로 함께해 주세요!

아이들을 너무 안타깝게만 보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물론, 후원과 도움이 필요하고 무조건적인 사랑도 필요하지만,
아이들은 그 안에서도 웃고, 성장하고, 관계를 배우며 살아가고 있거든요.
아이들이 사회 안에서 건강하게 관계를 맺고,
스스로 살아갈 힘을 키울 수 있도록 따뜻한 응원으로 함께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더욱 생생한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통해 인터뷰 내용을 영상으로 만나보세요!
띵크아이는 한 아이의 성장을 위해 결연 후원을 통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